여수 곳곳 고려에서 조선,
그리고 근현대의 시간 속에서
서로를 애타게 찾아 헤매는
카멜과 리아의 애달픈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.
두사람이 남긴 사랑의 흔적은
여수의 역사가 되어 남겨지고,
이들의 사랑은 한 악기의 정령을 통해
음악이 되어 흐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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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주 금요일, 토요일 7시 30분
여수 이순신광장에서
<시간을 달리는 버스커>
여수 낭만 버스가 출발합니다 :)
영취산 진달래가 만개한 4월,
고려의 악공이었던 그는 꽃밭에서
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.
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있는 여수 앞 바다.
여자는 사랑하는 남자가 돌아오기만을
기다리고 있다.
영국 남자로 태어난 그는 꿈속에서 본
동백꽃과 살결이 흰 여인을 찾아,
거친 바다를 헤치며 거문도까지 찾아온다.
<시간을 달리는 버스커> 공연을 보기 위해 혼자 여수로 여행을 온 여자. 버스 안에 기타를 맨 남자가 올라타고, 그가 연주하는 악기에서 무드러운 멜로디가 흘러 나온다.